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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pstool series

많은 현대인들이 엉덩이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는 책상 앞에 누가 더 오래 앉아있는지, 다시 말해 무거운 엉덩이를 가진 사람이 우수한 인재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저는 현대인의 특징을 ‘무거운 엉덩이’ 라고 생각했습니다.  

 

현대인의 특징을 오랜 시간동안 의자에 앉았을 때 생긴 땀자국의 모양으로 함축했습니다. 매일을 비슷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패턴화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언급한 모양을 중심으로 현대인의 행동을 직물 패턴처럼 표현 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치 밧줄처럼 서로 엮이고, 마치 대립하듯 면적을 채워 연속적이며 끊임 없이 모양을 나열합니다. 매일치열하게 엉덩이 싸움을 하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나타냅니다.

 

현대에 널리 쓰이는 소재 중 하나인 스테인레스강을 주 재료로 사용했습니다. 투각 기법으로 패턴을 표현함으로써 금속면과 절단면의 명암대비를 통해 패턴을 효과적으로 전달합니다. 인공적인 도료를 사용하지 않고 금속만의 색상과 금속의 화학적인 산화 막의 색상을 사용하여 금속의 묵직한 느낌과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립니다. 활용성과 안정성을 위해 전체의 면적을 용접하고 콜드조인팅방식으로 결합하였습니다.

 

작품과 관람자가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이 직접적인 예술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저의 작품은 아트퍼니처 작업이 대다수입니다.생활과 직접적으로 관련있는 의자와 사이드 테이블의 기능을 차용함으로써 생활 속에서 소통하는 작품을 추구합니다.

​*designboom에 실렸습니다!

https://www.designboom.com/design/seo-chung-kyo-stainless-stools-engravings-hipstool-series-03-05-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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