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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PSTOOL series

Vanishing Traces, Emerging Metal〉

Modern people spend more than nine hours a day sitting. The chair has become the most common interface of our time, and I focus on the traces born from this daily contact. Just like the faint heat marks left after sitting for a long time—subtle and temporary, yet undeniably real—these traces are the starting point of my work.

These marks are not merely physical phenomena. Within them are compressed the sitter’s posture, habits, emotions, and memories of that moment. Furniture serves as a vessel for human behavior, and I believe that the personal memories embedded in these traces can be transmitted to others through it.

In the HIPSTOOL series, I digitally extract these traces, transform them into repetitive patterns, and pierce them into stainless steel plates. The use of repetition reflects the very structure of modern life, which is fundamentally based on routine. Just as sitting in the same place every day accumulates into a deeper imprint, the repetition of patterns compresses the density of time and expands personal experience into a universal resonance. At the same time, the intertwining of the repeated patterns—like tangled ropes—visualizes the complex nature of our lives.

In my process, I reveal the raw materiality of metal without paint or plating. I polish and refine the surfaces by hand, choosing the subtle irregularities of human touch over mechanical precision. The structures are deliberately kept simple so that the patterns on the surfaces are highlighted, and the essence of the metal is conveyed without distortion.

Through this work, I aim to capture the "imprints of life." It is an attempt to fix fragile moments of time onto the hardness of metal. At a time when experiences are increasingly dematerialized in the digital era, I emphasize the weight and texture of matter and the significance of physical contact. Each work is both a ritual of materializing time and an act of mourning and recording what is disappearing.

사라지는 흔적, 드러나는 금속〉

현대인은 하루 9시간 이상을 앉은 채로 보낸다. 의자는 우리 시대의 가장 보편적인 인터페이스가 되었고, 나는 이 일상적 접촉에서 발생하는 흔적에 주목한다. 의자에 오래 앉아 있을 때 생기는 체온 자국처럼, 사소하고 일시적이지만 분명히 존재했던 흔적들이 내 작업의 출발점이다.


이  자국들은  단순한  물리적  현상이  아니다.  그 안에는 앉은 사람의 자세, 습관, 그리고  그  순간의  감정과  기억이  압축되어 있다.  가구는  인간의  행동을 담는 그릇이며,  흔적  속  개인의  기억들이 가구를 통해 다른  이에게 전달될 수 있다고 믿는다.


HIPSTOOL 시리즈에서  나는  이  흔적들을 디지털로 추출해 반복패턴으로 만들고, 스테인리스스틸  판재에  투각한다.  반복패턴을  사용하는  이유는 현대인의 삶이 본질적으로  반복  구조에  기반하기  때문이다.  매일  같은  자리에  앉는  일상의 반복성이 누적되어 더 깊은 각인을 남기듯, 패턴의 반복은 시간의 밀도를 압축하고 개인적 경험을 보편적 울림으로 확장시킨다.   동시에 반복되는 패턴들이 로프처럼 얽히고 설키는 모습을 통해 복합적인 우리 삶의 양상을 시각화한다.


작업에서  나는 금속  그  자체의 물성을 드러내기 위해 페인트나  도금을 사용하지 않는다.  직접 손으로 연마하고 다듬으며, 기계적 정밀함보다는 인간의 손이 만드는 미세한 불균질함을 선택한다.  구조는 의도적으로 단순한 형태를 취해 상판 패턴을 돋보이게 하고, 금속의 물성을 왜곡 없이 전달한다.


나는  이  작업을 통해 '삶의 자국'을 포착하려 한다.  금속이라는  단단한 재료 위에 연약한 시간을 고정하는 것이다. 디지털 시대에 경험들이 무형화되고 있을 때, 나는 물질의  무게와 질감,  신체적 접촉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각각의  작업은  시간을 물질화하는 의식이며, 사라져 가는 것들에 대한 애도이자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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